둔덕 학산 문중묘지 입구에 송헌 김순관·김상진 공적비 제막식

김녕 김씨 거제 사근문중(대표 김용우)은 지난 8일 둔덕면 학산리 문중묘지 입구에 송헌 김순관 공과 전 항만관리청장 김상진 공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녕 김씨 문중과 초대 민선시장을 지낸 조상도 전 거제시장, 신현읍장을 지낸 윤병오씨, 김재익 전 사등면장, 윤일광 시인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 지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우 문중회장과 짐정완 후손의 인사말로 시작한 제막식은 이어서 사등 출신으로 28살에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진, 전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장 김재윤 박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축사에서 비석의 주인공인 송헌 김순관 선생의 지난 업적과 전 항만청장인 김상진 공의 업적을 소개했다.

김순관 선생은 사등 출신으로 진주농업학교 재학 중에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해 창영군과 밀양군·동래군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초대 사등면장 3년8개월 동안 면민의 농업정책에 힘써 왔고, 1947년 8월에 성포고등공민학교(현 성포중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으로 후세 교육에 힘썼다.

1950년 초대 경남어업수산조합장으로 새로운 어업 발전에 힘을 쏟는 등 한 평생을 지역발전에 헌신해 오신 분이다.

항만청장을 지낸 김상진씨는 해군장교로 퇴임 후 해운국장을 거쳐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 중 부산부두를 세계적인 항만으로 개발정비 했다. 항만관리청장으로 많은 업적을 남겨 홍조근정 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편 공적비가 새워진 곳은 거제의 명산인 산방산과 우두봉의 정기를 받아 좌청룡우백호 전작후무가 잘 갖춰진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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