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부터 생각해야

시장경제 체제에서 독과점이 아닌 선의의 경쟁으로 우수한 업체가 운영하는 것은 거제시민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제시가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도 아니고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이 경쟁에 투입된다면 청소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에서부터 거제시 전반의 생활쓰레기 문제들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개발공사에서 심도있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재식(68·사등면)

민간업체 독과점 구조 옳지 않아

독과점구조로 운영해왔다는 것에 놀랐다. 소식을 접하고 나니 공개적으로 입찰자격을 준다는 것도 사실인지 의문이 든다. 업무 특성상 공사가 참여해 공공성을 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근로자들 또한 준공무원 혜택을 누린다고 하니 반대할 이유가 없다.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도 시민들은 알지 못하지만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잘 반영해 시에서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랄뿐이다.  김민수(26·고현동)

공공기관에서 청소대행업 맡아야

거제시 청소대행업체 6개사가 20년 이상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현 정부가 가장 엄격하게 다루는 부분도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인데 거제시에서 이것을 어떤 이유로 계속 운영하도록 놔뒀는지 모르겠다. 독과점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 효율을 떨어트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 해양관광공사 같은 공익성을 갖춘 회사가 참여하면 시민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정영은(45·사등면)

공사 참여로 시민 편익 제공해야

민간위탁 6개 업체의 독과점 구조에서 민간업체 한군데 정도가 새로 참여한다고 해도 큰 변화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새로 들어간 민간업체도 결국 기존 6개사가 만들어놓은 질서에 휩쓸려가지 않으면 살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양관광개발공사 같은 공익성을 가진 기관이 참여하면 달라질 수 있다. 거제시는 개발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문턱을 낮춰야 한다.  남궁한(44·아주동)

개발공사 참여 조건부 찬성

기존 근로자들의 고용승계가 잘 이뤄지고 쓰레기 봉투값 인상이 없다는 조건이 만족된다면 공사의 참여를 찬성한다. 공사가 참여하면 민간 대행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시간제 고령자들의 고용승계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만약 어렵다면 거제시가 다른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더라도 가정주부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봉투값 인상은 자제해야 한다.  이덕자(50·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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