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일 해수욕장을 개장해 여름철 손님맞이에 들어간데 이어 능포항·쌍근항·장승포항 해양친수공원 일원에 각 항의 특색을 살린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들은 각 항의 전경과 거제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설치돼 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능포항에는 어촌관광개발사업 친수공원 광장부에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을 표현한 조형물과 공원 진입로에 물고기와 찌를 표현한 문주를 설치했다.

쌍근항에는 청정해역 거제에 사는 물고기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물고기가 푸른바다를 헤엄치며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1965년에 개항한 장승포항에는 장승포항의 역사적·문화적·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해 장승포항만의 특징을 살렸다.

한편 거제시의 어항 내 조형물 설치작업은 최근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해양레저 중심의 어항으로의 변화에 발맞춰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안서 공모 후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와 기술 및 가격을 협상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진행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에는 야간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