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문제되지 않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최근 몇 주 정도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나 또한 외출 시 상의는 갈아입고 하의는 환자복을 입고 나갔다. 편의상 입고나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환복이 불편해 그대로 나가는 환자도 있었다. 겉옷을 걸치거나 상의라도 갈아입고 나간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외출 후에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외출자 스스로나 병원 측에서 청결관리에 신경 썼으면 한다.  손경진(30·동부면)

위생의식 강화 필요

병원 주변 거리일수록 더욱 심하다. 위생의식이 전 방위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환자들은 병원의 통솔 문제라 치더라도 위생에 철저해야 할 병원 종사자들이 실내·외복을 구분하지 않고 다니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또 병원 내부에서 흡연을 못하니 환자복을 입고 거리까지 나와 담배 피는 풍경 역시 없어져야 한다. 환자복을 입은 채로는 바깥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병원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영(49·동부면)

의식부터 바꿔야

의식이 바뀌지 않고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간호사들이 자신들의 옷을 조선소 노동자의 옷처럼 입고 다니는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병원에 가 봐도 간호복인지 작업복인지 때가 끼고 세척이 필요한 옷을 그냥 입고 있다. 모두가 그렇다 보니 안전·위생불감증에 걸린 것이다. 병원에서 나오든 밖에서 들어가든 기본적으로 소독시스템과 생각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고쳐질지 모르겠다.  전지영(45·고현동)

지나친 과민반응이 더 문제

병원 환자와 병원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매개체가 이들의 옷에서 나온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면 병원에서 전파될 수 있다고 본다. 이때는 병원 자체적으로 홍보를 통해 충분하게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보고 평상시에는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문현우(29·하청면)

추측만으로 규제하는 것은 무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환자복과 간호사복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환자들은 답답해서 잠시 바람을 쐬기 위해 나온 것이고 간호사들도 식사시간 나온 것인데 이때마다 평상복을 입고 다니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 나쁜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감염은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옷에 묻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본다.  김현철(30·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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