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 15명, 지난 22일 결의안 제출

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15명은 지난 22일 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 참여한 전기풍·한기수·박명옥·신금자·김복희·조호현·윤부원·김대봉·이형철·최양희·김성갑·조호현·진양민·임수환·반대식·송미량 의원은 현대산업개발의 70억 사회공헌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어야 하며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요구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5년 8월 1일부터 거제시가 발주한 하수관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정행위로 거제시로부터 5개월의 입찰자격제한 처분을 받았다.

이 처분으로 1조2000억원 가량의 대량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거제시로부터 재심의와 경감처분으로 인해 입찰참가자격 제한 기간을 5개월에서 1개월로 경감받았다.

이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은 70억원 상당의 사회공헌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의원들은 밝혔다.

송미량 의원은 "거제시와 시민에게 큰 손실을 입혔고 지역사회에 갈등을 초래한 현대산업개발이 스스로 약속한 70억 사회공헌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시민의 공분을 불어일으키고 있다"며 "거제시의회는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