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윤성운) 학부모회는 지난 21일 학부모회(회장 김윤희) 자발적 사업으로 ‘착한 우산’ 전달식을 교장실에서 가졌다.

이번 ‘착한우산’ 전달식은 김윤희 회장과 임원 2명이 착한 우산 60개와 우산꽂이 2개를 자비로 직접 구입해 기증했다.

‘착한 우산’은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우산을 가져다 줄 사람이 없어 비를 맞고 가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바라 본 학부모들의 사랑과 정이 담긴 우산이다.

우산은 학교의 다목적실에 보관했다가 비가 오는 날 중앙현관에 둬 학생들이 사용하고 다시 반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윤희 학부모회장은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맞고 가는 학생들이 제 아이 같아서 마음에 걸렸는데 어머니들이랑 착한 우산을 준비하면서 기분이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비 오는 날이면 눈치보지 않고 편리하게 쓰고, 제자리에 잘 갖다뒀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성운 교장은 “학생들을 내 아이처럼 여기고 준비한 자발적 사업이 고맙고, 앞으로도 학교 교육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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