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탁상행정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거제시가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제일 좋은 방안은 거제시가 개인 사유지를 매입해서 더 이상의 논란 소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토지소유주의 요구대로 편의시설을 짓도록 허가를 해줘야 한다. 바람의언덕은 이미 유명해졌다. 거제시 탁상행정으로 이제와서 거제 관광지에서 제외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  차준성(43·중곡동)

서로 협력할 필요 있어

거제관광지 하면 대부분 바람의언덕을 일컬을 것이다. 그만큼 바람의언덕은 거제에 중요한 자산이 됐다. 바람의언덕의 풍차나 둘레길 조성할 때 토지소유자와 협력을 했듯, 이번 사태도 협력해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토지소유자도 나름 억울할 거다. 본인 소유의 땅에 마음대로 개발도 하지 못하니. 그 억울한 마음도 풀어주고 갈등도 해소할 수 있도록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력해나가야 한다.  김두금(58·능포동)

제3자 대화로 풀어갈 필요 있어

금전문제가 얽히면 일은 늘 복잡해지고 갈등이 생긴다. 바람의언덕 개발 전 이전으로 돌아가면 더 좋겠지만 현재는 원상복구도 불가할 듯하다. 그러기엔 이미 많은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이 됐다. 누구도 현 사안을 강제할 수 없도록 거제시·토지소유자·도장포마을 주민들 간의 대화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 서로가 원하는 게 뭔지 그리고 앞으로 해결을 어떻게 해나갈 건지 대화의 창구가 마련돼야 한다.  김한수(64·상문동)

시 사유지 사들여 재발방지 나서야

거제시가 사유지에 시민의 세금을 들여 관광지로 개발했다니 기가 막힌다. 자신의 땅에 부가가치를 올려주는데 토지소유주가 반대할 이유가 있었을까. 땅의 가치가 오르면 소유주는 부를 얻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거제시는 어떤 연유로 이것을 방치해두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적당한 가치를 인정하는 선에서 토지를 사들여 언제든지 살아 날 수 있는 불씨를 제거해야 한다고 본다.  공하나(30·상문동)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꼴

거제시는 이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토지소유주와 협상을 해 나가야 한다. 법에 대해서 많은 지식은 없지만 소송으로 갈 경우 거제시 입장이 유리할 것 같지 않다. 토지 소유주를 잘 설득해 적당한 선에서 보상을 해주고 땅을 사들이는 것이 옳다고 본다. 행여나 급한 불만 끄고 보자는 식으로 머뭇거리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유민교(27·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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