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 김등식 회장

"1만 수산경영인의 화합과 수산업의 미래 비전 창출을 모토로 2년 마다 개최되는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를 거제시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는 9월12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이번 행사가 침체에 빠진 거제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제11회 한국수산업경영인(이하 한수연) 전국대회 주최를 맡은 거제시연합회 김등식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11회 전국대회가 모든 면에서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며 "그동안 좋은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상품성 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한 거제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거제시는 물론이고 관련 단체와 협력해 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10회의 전국대회를 치루면서 지적된 민원을 반면교사로 삼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이번 대회는 일회성의 먹고 마시는 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수산업의 도시 거제가 하면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거제 대표 산업체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둘러보는 산업시찰과 거제8경 관광지 사전 예약제로, 참석한 수산경영인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둘러볼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2년 마다 열리는 한수연 전국대회는 1만여명이 모이는 대회라서 대략 30억 원 이상이 단기간에 뿌려지기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동안 전국대회를 유치한 곳은 대부분 수산업의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인구가 많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대회도 창원시 개최가 유력했다.

그러나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거제시에 기회를 준 것 같다"며 "주변의 취지를 잘 받들어 한수연 전국대회가 활력을 잃은 거제시민에게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관광산업이 거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숙박업과 외식업 종사자, 거제 대표 관광지 관계자, 또 거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관광도시 거제의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 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자원 남획에 따른 어획량 부족으로 위기에 내몰린 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식량산업으로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는 거제 시민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어 쉽게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바다와 연관된 산업을 경영하는 어업인들이 상생 발전을 위해 조직한 민간 조직이며 예전에는 어민후계자로 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수연 전국대회는 1만 여명의 회원들이 한데 모여 화합의 메시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공감하는 대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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