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재산권 공익 내세워 무시해선 안 돼

바람의언덕이 사유지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자세한 내막은 다 알 수 없지만 개인이 지방정부를 상대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출입통제라는 카드를 꺼낸 것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조치에 대해 이기적인 욕심이라고 매도해서는 안 된다. 거제시는 토지 소유주가 납득할 수 있는 경제적 보상 대책을 마련해서 원만한 합의점 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옥수석(22·연초면)

개인욕심 자제, 거제 관광산업 배려

바람의언덕은 거제의 대표 관광자원중 하나다. 어떤 이유에서든 출입을 통제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어떤 측면에서 이해는 되지만 출입통제는 반대다. 거제시를 제주도와 같은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공론화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해법을 찾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형규(53·상동동)

욕심이 부른 화근

바람의언덕 사태는 개인 빌라 경계를 넘지 못 하게 담을 높게 쳐놓은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거제시도 바람의언덕 관리자도 모두 욕심이 화근이 돼버렸다. 사유지에 공공재산을 투입해놓고 이제 와서 공공재 성격이라 말하는 것도 시의 욕심이다. 바람의언덕도 여태껏 문제가 생겼을 때는 뒤로 물러섰다가 이제 와서 사욕을 채우려 하나. 양측 다 양보하지 않으면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  한성진(50·옥포동)

일부 개발 찬성

언론을 살펴보면 그동안 거제시가 사유지에 무단으로 공공재산을 투입한 것처럼 보인다. 관리자가 통제한 것은 사유지에 재산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본다. 곧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텐데 거제를 위해서라도 개방돼야 한다. 소유권자가 과도하게 요구하는 부분만 행정에서 적절하게 협의를 한다면 관리동이나 카페는 생겨도 괜찮다고 본다.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김시호(42·수양동)

거제시 잘못이 크다

사유지인지 어제 안 것도 아니고 무슨 짓을 했나. 남의 땅에 국민의 세금을 들어부어 풍차를 만들고 길을 닦아 주고 전국으로 손님 오라고 광고도 내줬다. 주인이야 가만히 묵혀두니 길 닦아주고 청소해 주며 전국으로 광고 내 명성까지 떨쳐 땅값도 올려 주니 감사할 뿐이었을 것이다. 이제 100원짜리 땅을 꾸미고 가꿔 놓으니 100백만원을 주고도 못산다고 야단이다. 정말 답 없는 행정이다.  윤동영(27·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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