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하재태)에는 여러 재능 동아리가 있다. 그중 LTE동아리는 학교 옆 수양도서관에서 6세에서 8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동아리로, 매주 일요일마다 재능기부를 한다.

22명의 LTE동아리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지난 3월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총 39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LTE동아리 회원들은 이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방과 후에 모인다.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어떤 교제와 교구를 선택해 어떻게 수업해야 더 좋고 즐거운 수업이 될까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며 의논한다.

미로찾기게임이나 스피드퀴즈·그림그리기 등을 활용한 시험연습을 통해 더 나은 수업을 하는 법을 연구하고 테스트 한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수업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하고, 매 수업마다 새로운 내용의 책을 읽어주며 그 책의 내용에 맞는 활동을 한다.

그림그리기를 한다든가 마인드맵그리기·퀴즈·내용에 알맞은 그림그리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활동적인 수업이 대부분이다.

매달 한 번은 특별하고 재밌는 책으로 술래잡기나 보물찾기 등의 더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데이'도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매주 일요일마다 나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힘들고 하기싫을 때가 있지만 막상 아이들과 수업할 때는 즐겁고 보람차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도 "우리가 준비한 것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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