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는 지난달 26일 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골든벨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거제시영어마을이 주최했다.

각 반에서 13~14명의 대표를 선발해 총 99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뽑힌 학생들에게는 동물·정치·직업·나라·속담 등의 기본상식을 한 예상기출문제를 나눠주면서 일주일 동안의 공부할 시간을 줬다.

골든벨 당일 2명의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기본상식으로 듣기 문제와 객관식 문제를 출제했다.

각 대표들은 답을 적으며 최후의 한명이 남을 때까지 골든벨을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뽑힌 6명에게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장려상이 수여됐다.

이날 한 학생은 "영어 예상 기출문제를 외우는 것이 좀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 기본상식도 많이 알게 됐다"며 "원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골든벨 도전이 좋은 경험도 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장려상을 받은 한 학생은 "내가 모르는 상식도 있어서 어렵기도 했지만 이렇게 상을 받아 뿌듯하다"며 "일단 상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거제시영어마을에서 주최한 영어골든벨은 평소에 외우듯이 지루한 영어와는 다르게 친한 친구 혹은 같은반 친구와 같이해 더욱더 즐거웠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벽이 있는 학생들에게 벽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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