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리그 조영몬스터즈, 포세이돈에 13대10 승리

2017 거제 사회인야구리그에서 프렌즈의 연승행진이 이어졌다. 3부 리그 소속의 프렌즈는 3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거제리그 최연소 팀이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전국 클럽야구 최강팀으로 굴림하던 거제청소년클럽 팀의 주축 멤버였던 박주현·김진희·김필수 선수가 보강되며 거제리그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 양지와의 경기에서도 프렌즈는 에이스 박주현 선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윤태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제압했으며 강혜민·김필수 선수는 4안타씩을 몰아치며 양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이로써 6연승 행진을 기록하게 된 프렌즈는 거제리그 5개부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팀이 됐다. 프렌즈의 강세는 올 시즌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1부 리그 2연패에 도전중인 포세이돈은 조영 몬스터즈에 13대 10으로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인영 선수가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김수형 선수는 2이닝 동안 포세이돈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선제압에 일등공신이 됐다.

포세이돈은 신지선·김용 선수의 홈런포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경기초반 빼앗긴 분위기를 되찾는 데는 실패했다.

올 시즌 독주가 예상되던 포세이돈의 흐름이 잠시 끊어졌다.

포세이돈 강세환 단장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조영의 강세를 이미 예견한 바 있다"며 "조영은 선수출신 선수들의 전력이 이미 가장 뛰어난 팀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팀은 시즌 초반 김성중 선수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챔피언 결정전 상대로 조영 몬스터즈를 지목하기도 했다. 거제리그의 꿈의 무대인 1부 리그 우승향방은 이 두 팀의 행보에 걸려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3부 리그 선두권을 형성중인 '올웨이즈'와 '화이트 윙스'와의 경기는 접전 끝에 11대 8로 화이트 윙스가 승리했다.

프렌즈를 비롯한 올웨이즈, 화이트 윙스 그리고 이번 주 마이웨이에 11대0으로 대승을 거둔 조영b까지 3부 리그의 순위다툼이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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