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최근 김진주씨(45)는 유태인들의 자녀 경제교육 관련 자료를 본 이후 예금통장으로만 뒀던 자녀의 용돈자금을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우량주식과 중국 1등 주식을 조금씩 사모으기로 결심했다.

한국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하나씩 실천해보고자 김씨가 첫걸음으로 자녀의 명절용돈 등의 소액으로 한국·중국의 우량 1등 주식을 장기적으로 사모은다면 20년 뒤 얼마가 돼 있을까? 우선 한국의 대표 음식업종 오리온 주가는 1990년대 이후 현재 약 30년동안 주가가 100배 상승했다.

세계 최고의 주식투자 전문가 워렌버핏이 경기의 변동성과 경제침체시기 수많은 주식투자가들이 원금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카콜라처럼 인류의 경제활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업종 내에서 독과점적인 기업을 선별해 장기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인만 알 수 있는 고급정보를 가지고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보는 것이 주식투자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투자의 대가들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우량기업에 장기투자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30년 내 가장 큰 기회는 중국내수 소비 관련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주변의 수많은 것들이 주기적으로 변화를 보이지만, 큰 틀에서 변함이 없는 것은 바로 의식주 관련 산업이다.

즉 아무리 고도화된 사회로 가더라도 하루에 2끼 이상 먹고 옷을 입으며 하루 8시간 내외 잠을 자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업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중국은 1980년대 자본주의시장 개방 이후 급격한 경제발전을 보인 이후 2000년대 진입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자본에 따라 본격적으로 문화생활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다가오는 30년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내수소비 관련 업종이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장기투자다.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본 투자가들은 단기매매·신용미수 등의 초고위험 투자방법·테마주·1종목 올인 등의 원칙에 벗어난 도박같은 모습들이 대부분이다. 매일매일 오르고 내리는 가격에 연연하며 피말리는 전쟁을 벌이는 반면, 주식투자로 큰 부를 쌓은 투자가들은 땅 투자하듯 우량주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자본주의 사회는 무엇보다 기업이 중심이 되는 사회이고, 기업의 성장은 곧 주가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처럼 자본주의사회는 좋은 기업을 장기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활동인데 반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핵심원리를 알지 못해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보게 되고 자녀들에게도 주식투자는 매우 위험해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문화로 내려오게 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2300P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지금 가장 큰 열매를 따고 있는 투자가는 이미 100년 전부터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온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다가오는 30년, 50년은 중국에서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보험·음식료·여행업종 등의 기업 주가 상승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성장이 우리에게 가족과 국가에게 작은 열매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에게 중국내수 1등 주식을 조금이라도 매수해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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