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11시48분께 옥포2동 중앙공원 앞길에서 A씨(52)가 덕포동에서 옥포동으로 몰고 가던 12인승 승합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A씨와 차에 타 있던 대리운전 기사 B씨(45) 등 2명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대우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으나 치료 도중 1시간 만에, B씨는 맑은샘병원을 거쳐 부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옮겼지만 사고 2시간 만에 숨졌다.

거제경찰서는 사고차량의 바퀴가 중앙선에 설치된 차선규제 블록에 부딪치면서 전복돼 반대차선 쪽으로 몇 바퀴 구른 것으로 봤다. 마주오던 차량이 없어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숨진 A·B씨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사고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 사고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조작,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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