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김금룡)는 지난 24일 학생들의 영어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했다.

영어경시대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Dictation champ(받아쓰기 챔피언), Spelling Bee(철자 맞히기 대회), English Presentation(영어 경시대회) 등 총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Dictation Champ의 1round는 인터뷰를 듣고 빈칸을 채우기, 2round는 모의고사 문제를 듣고 빈칸 채우기, 3round는 미국의 시사 기사를 듣고 빈칸을 채우는 형식이었다.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한 시사문제가 나와 당황하는 모습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다.

Spelling Bee 또한 3round로 이뤄져 있었는데 단어를 듣고 빨리 맞추는 형식이었다. 이 2개의 대회는 모두 학교 정규시간인 7·8교시 2시간 동안 이뤄졌다.

그리고 유일하게 예선전이 있었던 English Presentation은 오후 6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총 100분 동안 이뤄졌으며 3학년 오지은 학생의 '꿈 이야기'로 시작됐다.

총 18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 취미, 성공하는 방법, 양성평등, 노벨상, 축제, 버킷리스트 등의 내용으로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너무 긴장을 해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의외로 무덤덤하기도 하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다.

발표는 3학년 2학년 그리고 1학년 순서로 진행됐고, 학생들의 발표순서는 제비뽑기로 결정됐다. 발표순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비뽑기를 하고 절망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영어경시대회를 담당했던 홍창현 교사의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기뻤다"며 "여러분들은 내 마음 속에서 최고"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영어경시대회가 끝이 났다.

내년 영어 경시대회에서 이번 대회가 아쉬웠던 학생들과 상을 받지 못한 학생들, 상을 받았더라도 더 잘 할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더 빛내줬으면 한다. 학생들의 성적은 이후 각 교실에 공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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