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경남 의령 자굴산 청소년수련원으로 1학년 전체 총 161명이 야영 수련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수련활동은 자연 속에서 단체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교와 가정이 아닌 곳에서 야영수련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친구들 간의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야영수련 활동을 가기 전날인 16일에는 학교자체 내에서 학교 폭력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사전에 실시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야영수련활동이 되도록 했다.

첫째 날은 '만남의 날'로 안전교육과 생활안내를 받고 숙소배정을 받아 각 팀끼리 이름도 정하고 구호도 정했다. 식사를 마치고 미니올림픽을 하면서 친구들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날은 '우정의 날'로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며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산길따라 미션'과 장애 체험활동인 '수화교실', 창작공예활동인 '라크라메', 문화체험활동인 '레크댄스', 전통문화활동인 '사물놀이' 등을 로테이션 방식으로 체험했다.

그중 '수화교실'은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언어를 조금이나마 사용할 수 있어서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 저녁시간은 캠프파이어와 각자의 끼를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으로 친구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마지막 3일차에는 '결실의 날'로 지진 및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관련활동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수련활동에 관한 영상시청과 함께 아쉬운 퇴소식을 하며 야영 수련활동을 마쳤다.

김지훈 학생은 "중학교에 들어와서 새롭게 알게 된 친구들과 조금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돼 좋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하혜란 교사는 "2박3일 동안 무탈하게 잘 다녀온 학생들이 대견하고 좋은 추억들 많이 간직하고 왔길 바란다"며 "남은 학기동안 친구들과 우정이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안전생활교육을 알게됐고 단체생활에 필요한 배려와 질서, 협동심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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