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지난 11일 퇴직교직원 초청행사 마련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라.'

지난 11일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열)은 스승의 날을 맞아 '퇴직교직원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퇴직교직원 초청행사'는 거제지역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퇴임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거제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감사드리고 스승 존경풍토를 조성하고자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 날 초청행사에는 진주를 비롯한 경남 각 지역에 있는 퇴직교직원 60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동부면의 자유예술랜드를 방문해 다양한 수석과 분재를 감상하며 자연예술의 세계에 빠져보고, 일운면 거제월드아트서커스로 자리를 옮겨 서커스단이 제공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임 자체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옛날 교직에 있었던 분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감사한 행사"라고 인사를 전하는 김원태(72) 선생은 "선생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길 항상 소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커스 관람 후 자리를 옮겨 주최 측에서 제공된 식사를 하면서도 현직에서의 교육담과 지금의 교육현실의 이야기꽃은 끊어짐이 없었다.

이날 행사를 같이 했던 조선옥 장학사는 "스승의 날 주간을 기념해서 우리 교원 스스로의 다짐도 있어야겠지만, 선배님 되시는 스승님들을 모셔 후배로서의 스승존경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저도 얼마 안 있어 퇴임을 하면 초대를 받는 원로교원으로 남게 된다. 이 스승님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자리를 통해 다시금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승열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거제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님들의 노고 덕분에 내실 있는 거제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거제교육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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