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들이 납입한 곗돈을 챙긴 50대 계주가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지난 1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신현읍 고현리 거일 쇼핑센터 안에서 도자기 판매업을 하던 김모씨(여·50)가 계원들이 납입한 2억7천여만원의 곗돈을 가지고 달아났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수년전부터 도자기 판매업을 해오던 김씨는 상가, 식당업주 등 13명으로부터 낙찰시 1구좌 2천만원씩 찾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지난해 9월부터 낙찰계를 조직, 계주를 맡아 왔다고.

그러나 김씨가 지난 7월초부터 도자기 판매업을 접고 계원들에게서 받은 곗돈 2억7천여만원을 챙긴 후 연락을 끊고 잠적, 계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거제에서 20여년 동안 계주를 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김씨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할 줄은 몰랐다”며 허탈.

한편 경찰은 김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친·인척을 상대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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