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구독한지 7년 됐다. 아이가 거제신문에서 상을 2차례 받으면서 감사의 의미로 구독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상 받았던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다. 세월 참 빠르다.

Q. 거제신문을 읽는 이유
= 처음에는 구독료가 한 달 4000원이 커피 한 잔 값밖에 안 하는데도 그게 참 아까웠다. 아깝지 않으려고 참 열심히 의무적으로 읽었다. 요즘은 거제에서 일어나는 곳곳의 문제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읽는다. '거제 문제를 알려면 거제신문을 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다.

Q. 2017년 거제신문 지면 개선 방향은
= '길거리 인터뷰'를 한 달에 한 번씩 거제에서 가장 관심있는 주제로 한 판을 짜는 것은 어떨까. 한 달에 한 번이 버거우면 분기별로 가장 핵심적으로 떠올랐던 사항들로 하면 된다. 이전에 했던 주제들도 괜찮고.
그리고 최근에 얘기가 많이 나온 각 면·동별 주요 역점 사업들을 지면에 반영하는 것은 적극 찬성이다. 알고 싶다. 내 뒷산에 왜 하루 사이에 나무가 사라진 건지.

Q. 중점으로 보는 지면은
= 아무래도 1면과 사회면, 인터뷰 지면이다. 1면과 사회면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해소하는 부분이 많다. 최근 공무원 인터뷰는 내용도 좋았고 재밌었다. 우리 거제를 위해 이렇게나 직접 발로 뛰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에 시민 한 사람으로서 참 감사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거제시민을 만나 달라.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이들이 울타리에서 벗어났으니 아내와 나의 노후생활에 대해 관심이 많다. 거제에서 귀어·귀농 프로그램도 잘 조성돼 있다고 해서 귀농도 노후 생활의 일환으로 고민 중이다.
아직 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조선경제가 어떻게 될지도 걱정스럽다. 새 정부에 희망을 걸어야 할 텐데 새 정부가 대우조선의 어려움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나갈지 관심 갖고 있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대통령 선거에서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크진 않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거제신문의 역할이 더욱 클 것이라 예상된다. 거제시민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거론되고 있는 시장, 도·시의원들에 대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독자 = 김도영(47·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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