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탑포·율포리에 복합리조트 추진
거제시, 탑포·율포리에 복합리조트 추진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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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포관광단지 개발사업, 남부·동부면 일원 323만7302㎡ 골프장·캠핑장·숙박시설 등
주민들, 토사유출·건설폐기물·건설장비 가동 소음·오염된 물 등에 대해 문제제기 해
▲ 지난 12일 탑포관광단지 개발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린 동부면 율포복지회관에서 한 주민이 사업 시행사와 거제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토사유출과 건설계기물 발생, 건설장비 가동 소음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 탑포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에 광대한 넓이의 복합리조트형 관광단지가 추진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거제시는 최근 '거제시 탑포관광단지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내용'을 공고함에 따라 이른바 탑포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주요 내용이 드러났다. 이 공고는 앞으로 어떻게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고 밝히는 것이다.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남부면 탑포리 산2-1 및 동부면 율포리 일원의 323만7302㎡ 부지에 골프장과 캠핑장, 숙박시설 등을 짓기로 돼있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크게 상가시설 지구, 숙박시설 지구, 운동오락시설 지구, 휴양문화시설 지구, 공공편익시설 지구, 기타시설 지구 등으로 나눠져 있다.

상가시설지구에는 3만8200㎡ 부지에 연면적 8800㎡의 2층 건물 3개동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지구는 46만3600㎡ 부지에 1∼5층 규모의 테라스형 콘도·골프빌리지·편의센터·관리동·해변캠핑장·게스트하우스 등 10개동의 건물을 짓는다.

운동·오락시설지구는 117만7700㎡(35만6000평) 면적의 27홀 규모 골프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해변캠핑장·워터파크 등도 함께 들어선다.

휴양문화시설지구는 6만1900㎡ 규모의 관리동·체육관·숙박동이 들어 갈 연수원 건물과 생태체험장·치유의 숲 등이다. 이밖에 주차장 1만8500㎡가 포함된 10만8600㎡의 공공시설편익지구, 녹지 등 102만2102㎡가 기타시설지구로 되어있다.

탑포관광단지 계획수립 기관은 거제시이고 ㈜경동건설(대표이사 김동규)이 사업 시행사다. 그렇지만 지역주민 일부가 개발면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골프장의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업 진행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거제시와 ㈜경동건설은 지난 12일 율포마을 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토사유출, 건설폐기물 발생, 건설장비 가동 소음, 오염된 물 등의 문제제기를 했다.

거제시 및 ㈜경동건설 관계자는 "어차피 이 사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주민들과 원만하게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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