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에어로빅체조대회…지난 3·4일 거제시체육관서 열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제1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에어로빅체조대회'가 거제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대한에어로빅연맹(회장 류지영)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 2·3·5인조, 단체 에어로빅댄스와 에어로빅스·힙합댄스 등 3개 부문 2000여명의 초·중·고·일반 에어로빅체조선수들과 거제시 동호인이 참가해 역량을 겨뤘다.

지난 4일 경상남도 에어로빅연맹 이제순 전무이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서일준 거제부시장을 비롯해 김한표 국회의원, 황종명 경남도의원, 이승열 거제교육장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서일준 거제부시장은 "거제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멋진 대회를 유치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하며 "거제는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대회 후엔 아름다운 거제도 둘러보고 거제만의 좋은 먹거리도 즐기면서 정말 멋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한표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 선수 모두에게 뜻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전했다.

선수대표로 나온 박여선·류주선 씨는 이날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류지영 대한에어로빅연맹 회장은 "선수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거제시와 거제시 체육회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매일 땀 흘리는 자랑스러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좋은 성과있기를 바란다. 참석한 모든 분들도 대회를 통해 즐거운 에너지를 받아 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어로빅체조는 경기에어로빅이 체조의 한 종목으로 편입되면서 종목명이 에어로빅체조로 바뀌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위선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속의 엘리트 체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날 거제시를 대표해 실버로빅(실버에어로빅)에 참가한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팀과 고현동 중앙경로당팀, 사등면 청곡경로당팀은 평균연령 75세에도 불구하고 단상에서 멋진 춤으로 노익장을 과시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옥영자 어르신(중앙경로당)은 "한 달을 준비했다. 어제는 초파일 절에 갔다 오고 관광도 갔다 와서 연습이 좀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즐거워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