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리치패밀리 대표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서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수많은 공약들 중에 공통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정책이 눈에 뛰는 모습이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 산업변화의 중심에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은 다가오는 10년 내 우리 삶 전체에 상상 이상의 변화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미래사회의 핵심이슈 4차 산업혁명,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까?

우선, 가정에서부터 도로·병원·사무실까지 인공지능기반 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플랫폼이 날씨와 다양한 정보를 대화하듯이 알려주고 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기 시작하며, 슈퍼컴퓨터가 인간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료치료를 검토 후 시행하는 사회가 지금도 부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또한 고도의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업무는 컴퓨터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사회기반 자체가 인공지능의 도움 아래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든 사물기기가 5G통신으로 연결되는 통합사회가 도래한다. 디지털카메라와 음향기기·전화기가 스마트폰으로 통합이 된 것처럼 우리 생활주변의 모든 전자기기가 융합이 돼 움직이는 미래사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거리를 지나갈 때 디지털기반 컨텐츠가 자동차 앞 유리 및 스마트글래스 등으로 나타나는 증강현실(AR), 지방에서 전국 최고의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진료가 되는 원격진료시스템 등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모습들이 실제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고 2020년부터 상용화 예정인 5G통신은 사물인터넷 확산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게 된다.

당분간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기엔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바둑에서 인간 최고의 기사 이세돌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알파고가 이기면서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고, 언론은 대대적으로 기계가 인간을 빠르게 대체하여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 우려섞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다만 과거 산업혁명시대를 돌이켜보면 증기기관이 마차를 대체하면서 수많은 직업이 사라졌지만 새로운 직업 또한 등장했고, 최초의 컴퓨터가 나오던 IT혁명 시대 또한 마찬가지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생겨났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즉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겠지만 그 이상의 새로운 직업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새롭게 변화는 사회환경에 따라 우리 스스로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중국 및 아시아국가 등 전 세계가 동일된 산업의 변화가 발생할 때에는 항상 산업혁명이 나타났다.

다가오는 10년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사물인터넷기반 4차 산업혁명이 중심이 되고 있는 모습이고, 과거 어느 때보다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는 클 것으로 전망되기에 우리가족과 우리아이의 미래를 위해 위기와 기회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누군가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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