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는 방치돼 있던 공간에 지난 3월부터 텃밭과 꽃밭을 만들고 ‘행복한 까마귀 똥밭’이라고 이름 붙였다.

학생들은 ‘행복한 까마귀 똥밭’에 수국·옥잠화·백일홍·다알리아·알리움·백합·사계국화 등 20여종 꽃식물과 블루베리·머루·무화과 등의 과수나무, 감자·파·오이·고추·방울토마토·가지 등 10여종이 넘는 채소들을 심었다.

학생들이 의견에 따라 이름 지어진 ‘행복한 까마귀 똥밭’은 자연과 생명을 온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는 교육이자 놀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텃밭조성에는 옥상종 연초면장의 도움을 얻어 모래위에 흙 25톤을 부어 밭을 만들었으며, 오비초 31회 졸업생인 유형식 웅진건설 대표가 땅고르기 작업을 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