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4명 중상, 10명 이상 경상자…사망자 수 늘어날수도

<2보> 당초 거붕백병원으로 후송됐던 중상자 1명이 부산백병원으로 이송 중에 심정지 상태에 빠져 다시 돌아와 오후 5시30분께 사망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1보> 근로자의 날에 장평동 삼성중공업(피솔 7안벽)에서 골리앗크레인과 3호기 2053타워가 충돌해, 크레인의 팔 부분이 부러져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쪽의 휴게시설을 덮쳐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남소방본부는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작업장에서 길이 50~60m, 무게 32톤의 크레인이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여명 이상의 경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3명은 거붕백병원으로, 2명은 대우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중상 및 경상자들도 부산대병원을 포함한 동남권의 지역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송현황은 거붕백병원 24명, 대우병원 2명, 부산대병원 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현재 사태 수습에 전력하고 있어서 공식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