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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아직도 섬에서는 비상약(?)
'두 얼굴의 양귀비', 둔덕·하청면 일대서 재배주민 6명 적발
승인 2017년 05월 01일
김은아 기자 yeskea75@naver.com
   
 

거제시 둔덕면과 하청면 일대 섬 지역에서 '비상약'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던 일부 주민들이 지난달 27일 적발됐다.

거제·통영·고성 일대 도서지역에서 양귀비 재배 집중단속을 벌인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둔덕면에서 A씨 등 2명이 94그루, 하청면에서 B씨 등 4명이 142그루의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통영시에서 C씨 23그루, D씨 등 5명 1574그루, 고성군 하일면에서 E씨 11그루 등이 적발됐다. 모두 70~80대로 검거된 13명이 재배한 양귀비는 모두 1886그루였다.

이중 양귀비를 50그루 이상을 밀경작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통영해경은 D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주민들은 거주지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의료혜택을 제때 받기 힘들고, 오래전부터 양귀비가 배앓이나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어 '비상약'으로 쓰기 위해 자신의 텃밭에 몰래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재배가 금지돼 있다.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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