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볼락에 7:3 승리…팔색조, 경남시니어에 9:8 역전승

2017 거제 사회인야구 토요리그에서 포세이돈 어드벤쳐와 팔색조가 볼락과 경남시니어에 각각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수 구성 과정에서 고생했던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올 시즌 이충근·구한모·박성우·남궁민 선수 등 젊은 신입 선수들이 대거 입단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선수들이 대부분 야구를 처음 접하지만 타고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볼락과의 이번 주 경기에서도 신동열 선수와 볼락의 장근석 선수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지만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7대3으로 승리했다.

신동열 선수는 올 시즌 들어 팔의 각도를 내리면서 7이닝을 완투하며 삼진 7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보여주는 등 예년보다 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팔색조는 경남 시니어에 9대8로 역전승했다. 5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이형동·박웅범 선수가 모두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팔색조는 투수 석봉규 선수가 경남 시니어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2연승을 달린 포세이돈 어드벤쳐와 팔색조는 토요리그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백호, 그리고 올 시즌 이강준·고석현·김종광·윤상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이 급상승한 거붕 브레이브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각 팀들의 전력 평준화가 구현되고 있는 토요리그는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상반기 저학년부 리틀야구대회에서 안산시 리틀에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추첨에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상준(오비초5)·황정우(마전초5)·윤주호(제산초5) 선수 등 5학년 선수들의 전력이 뛰어나 내심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이란 평이 있었지만, 에이스 김종운(국산초5) 선수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결장해 더욱 아쉬움이 컸다.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이번 주 다시 도미노피자기에 참가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