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최근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거제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총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이 임금의 10%를 반납하기로 결의하고 4월분 급여부터 적용했다.

지난 3월 임용된 조선퇴직인력 산학협력중점교수 12명 또한 위기극복에 동참했으며, 경비원·환경미화 근로자들까지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전영기 총장은 “이번 교직원들의 임금 10% 반납을 계기로 하루 빨리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재정자립 교두보를 마련해 교직원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거제대학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의 대학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지자체·산업체·동문·지역민 등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반드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대학교 관계자는 전국의 대다수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직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한발 앞서 다가오는 4차 산업에 빠르게 대처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역점사업에 함께하기 위해 학과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및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추진하는 ‘조선해양산업 퇴직인력활용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전문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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