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으면서 훈계까지 하고 달아난 A(3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2시30분께 옥포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 B(21)씨를 위협해 간이금고 속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갈취한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

피해신고를 받은 경찰은 편의점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추적 중 편의점에서 약 300m 떨어진 PC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직후 바로 도망가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인 피해 종업원에게 한참 동안 훈계한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절도 전과 2범인 A씨가 유흥비로 탕진하고 남은 현금 30여만원을 회수했으며 21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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