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최종 선발…오는 11월 말까지 활동
또래집단 눈높이 맞춘 학생 사회의식·생활문화 발굴 소개

▲ 2017년 거제신문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2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려 학생기자단 활동안내와 설명과 기사쓰기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최윤영 편집국장이 학생기자들에게 기사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모습.

2017년 거제신문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2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거제신문 학생기자는 지역 초·중·고교생들로 구성됐으며, 지역 각 학교의 교육활동사업과 학생들의 사회의식·생활 등을 발굴해 좀 더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학생기자 운영목적과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기사쓰기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선발된 거제신문 학생기자단은 오는 11월30일까지 활동하며 거제신문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취재기자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지역 기관장들과의 만남, 학교소식 등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작성해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사회 모습을 지면을 통해 생생히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기자는 한 달에 두 건 이상의 기사를 작성해 지면보도에 참여해야 하며, 소정의 원고료와 사진료를 지급받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김예빈 학생(해성고 2년)은 "원래 사회현장 같은 것을 탐구하는 걸 좋아해서 기사를 많이 보는 편"이라면서 "지금은 공부 때문에 기사를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이런 걸 다루면서 글쓰는 것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학생기자를 신청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기자단 담당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사거리를 발굴 게재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살아있는 지면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의 사회의식·생활문화 등을 발굴해 좀 더 다양한 소식을 또래집단의 눈높이에서 보고 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기자 활동으로 사물을 바라봄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정확하고 바른 판단력을 길러줄 것"이라며 "특히 논술 등에 대비한 글쓰기는 기사작성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쓰기 교육에 나선 본지 최윤영 편집국장은 "거제신문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세상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에 따라 글을 쓰면 객관성이 떨어져 오보를 만들 위험성이 있다"며 "글을 쓰고나면 반드시 퇴고 과정을 거쳐 글에 군더더기가 있는지, 같은 단어를 여러번 반복하지 않았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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