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이준영 감독·최우수 선수상에 배영로 선수·우수투수상 박민국 선수 차지

제5회 거제시협회장기 야구대회는 1부 리그 신흥강호 브라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 달여간 접전을 치룬 이번 대회는 예상대로 활주로와 버팔로, 브라더스와 드래곤의 4강 대결이 펼쳐졌다. 브라더스는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드래곤의 서동운 투수의 볼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 6회 말 터진 윤현서 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활주로 역시 버팔로 좌완 에이스 김성한 선수의 볼에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하다 4회 타선이 폭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당일 준결승과 결승을 함께 치루는 경기 일정상 투수력이 두터운 팀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활주로는 준결승에서 던진 김영복 선수가 다시 등판했고 브라더스는 준결승에서 완투한 에이스 정회훈 선수를 대신에 박민국 선수를 등판시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브라더스 타선의 집중력으로 3회까지 13대 2까지 벌어지며 싱거운 결승전이 될뻔 한 경기는 활주로의 맹추격으로 13대 11 두 점차까지 추격전이 펼쳐졌으나 브라더스 박민국 투수가 직구위주의 피칭으로 투구패턴을 바꾸며 더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포수 배영로 선수가 우수 투수상에는 결승전에 완투한 박민국 선수, 수훈상에는 준결승전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윤현서 선수, 감독상에는 우승팀의 이준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거제시협회장기를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한 거제리그는 포세이돈의 2연패를 브라더스와 활주로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 모아지며 올시즌부터 1부 리그 룰이 선수출신 선수 5명 보유 3명 출전으로 바뀐 부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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