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아주동 이사 이후부터 읽기 시작해 이제 겨우 5년째다. 장기구독자로 변모하기 전에 최근 거제신문의 변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역신문이 지역민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결국 지역민이 찾아볼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개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한 달 동안 여러 거제시의 사건·사고에 대해 대처하는 거제신문을 보고 다시 깨달았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달라.

Q. 거제신문에서 'Best'와 'Worst' 지면은
= 각 지면들마다 많은 신경을 쓰겠지만 무엇이든 100% 만족이란 것은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기자들이 발로 뛴 생생함이 담긴 사회면을 가장 좋아한다. 보도자료 중심의 글이 아닌 각 기자들마다 생각과 철학이 담겼고 거제신문의 색깔이 묻어나 있다.

가장 지면 개선이 필요로 한 부분은 사회면 이후의 다양한 주제로 담아지는 지면이다. 지면의 한계로 많은 정보를 담아내지 못하지만 한 가지 특화해 집중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독자들의 목소리를 담으려 하는 시도는 참 좋은 듯하다.

Q. 거제신문의 지면 개선방향은
= 종합·행정·사회면인 1~3면, 9~10면과 각 지역행사 관련 지면인 4~6면에 확연한 구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같은 발행지면 속 서로 다른 주제를 안고 있는데 현재는 전부 너무 차갑고 딱딱하다. 4~6면의 3면만이라도 어르신이 손주들에게 얘기 들려주듯 우리 얘기라는 것이 느껴질 수 있도록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각 지면 속 코너들이 오래 고정화된 것들이 있는데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물론 현재 있는 코너들도 유익한 것이 많지만 오는 창립주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거제신문의 변화를 기대한다.

Q. 거제신문에 바라는 점은
= 거제시의 상황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정권이 또 바뀌면 대우조선해양의 처지도, 세상도 또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제신문이 거제시의 오늘과 미래를 향해 가감없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언론사가 되길 바란다. 독자들의 힘만으로 운영될 수 없는 현실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으면 좋겠다.

독자 = 고경민(47·아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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