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제191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발언이 진행됐다. 이날 최양희·박명옥·전기풍 의원의 순으로 발언했다.

박명옥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유전자변형농산물, 이른바 GMO에 대한 표시의무제는 잔여성분이 아닌 원재료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GMO 콩과 옥수수 등이 수입되지만 대부분 간장, 식용유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은 GMO 콩과 옥수수가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안하는 정부의 방침은 지나치게 친 기업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의원은 성적만으로 아이들을 차별하는 비평준화 고교입시전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고교서열화가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열등생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려 공교육 정상화를 가로막고 지나친 입시경쟁을 조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교평준화가 되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수능 통계를 보면 예외 없이 평준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에 비해 성적이 높았다"고 말했다.

전기풍 의원은 '지식의 창고, 동네 골목서점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26만명의 인구를 가진 거제시에 서점이 9곳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하자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거제시에 공공도서관이 10곳 있어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일선 학교에서 구입하는 교재를 지역서점에서 구입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네의 골목서점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거제시에서 지역서점·동네 골목서점을 살릴 수 있는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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