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됐다.

LINC+ 사업은 교육부의 가장 규모가 큰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서 전문대학이 산업체로부터 요구받은 직무 분야에 따라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거제대학교는 거제시와 협력해 조선소의 퇴직인력 12명을 산학협력교수로 채용하는 등 지역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주) 18명과 중견 설계협력사 20명의 국내 취업약정형 협약반과 일본 동경에 소재한 ‘Trans Cosmos’사 30명의 해외 취업약정형 협약반을 운영하기로 해당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지역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질적 취업률 향상과 산학협력 고도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황아롬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거제대학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대학으로서 WCC(World Class College)의 명성으로 명문 전문대학교로 발전해 왔다”면서 “이번 LINC+사업 선정으로 학교의 자립기반구축과 학생들의 사회맞춤형 직무능력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지역의 관련 산업체에도 산업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제대학교의 산학협력 사업규모는 2016학년도에 비해 2배로 급성장했다. 이는 기존의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과 WCC사업,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 신설 운영(관련 산업체 재직자 160여명의 교육), 취·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산학협력사업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거제지역의 Think-tank의 역할을 위한 연구소 건립과 거제시 관광사업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관광경영학과(가칭)의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명문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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