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명 도의원 28억원 1위…김한표 국회의원 '최하위'

2016년 말 기준 거제지역 정치인 20명의 평균 재산은 10억1,30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3일 공개한 2017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역 정치인 가운데 황종명 도의원이 총 28억6540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김한표 국회의원은 -4762만3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해 -3547만5000원에서 1214만8000원이 감소한 -4762만3000원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 등은 상승했지만 소유하던 자동차 3대를 매매하고 채무가 증가한 것이 감소 원인이라고 밝혔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16억4469만2000원을 신고해 16억1835만3000원이었던 2015년 대비 2633만원이 증가했다. 김창규 도의원은 25억7020만9000원, 옥영문 도의원 5억663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의회 의원 중에서 상위 3명은 신금자 의원(24억7101만9000원), 박명옥 의원 (20억9603만3000원), 윤부원 의원 (19억3043만8000원) 순이다.

하위 3명은 반대식 의장(8464만2000원), 송미량 의원 (1억2203만7000원), 전기풍 의원(1억4274만3000원) 순이었다. 3명의 재산 하위 의원은 지난해에도 최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정치인은 전기풍 시의원(2억4061만7000원)이었고 윤부원 시의원(1억727만5000원), 한기수 부의장(9550만3000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전기풍 의원은 급여 및 사업소득이 증가해 채무금액을 일부 상환했다고 밝혔다.

윤부원 의원 역시 급여 소득의 증가 때문이라고 신고했다. 한기수 부의장은 퇴직금 정산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알려졌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정치인은 박명옥 시의원(2억6389만9000원), 황종명 도의원(1억3402만원), 신금자 시의원(1억1846만1000원)이었다. 3명 의원 모두 지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재산 공개 대상자 20명 가운데 14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6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지역 정치인 20명의 평균재산은 1040만4500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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