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가 자살시도자의 목숨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42분께 평소 금전적으로 힘들어하던 A씨가 친누나인 B씨에게 '자살한다.

장례식은 치르지 말아 달라'는 자살암시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돼 자살 의심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꺼진 마지막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나섰고 전화 통화 당시 주변이 조용했다는 정보에 주변 모텔 등 숙박업소를 수색했다.

수색 중 혼자 입실하는 남자를 의심한 경찰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노끈을 이용 화재승강기에 고리를 걸고 생을 마감하려던 A씨를 발견,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실종아동 및 가출인 발견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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