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 재테크 전문강사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빠르게 적용이 되는 분야가 대표적으로 영화산업이고, 항상 그래왔지만 영화 속의 미래사회모습은 시차를 두고 현실에서 대부분 나타났다.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영향에 따라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꿈만 같아보였던 많은 일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실제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4차 산업혁명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속 500km를 넘어서는 고속열차, 인공지능로봇이 중심이 돼 모든 전자기기와 자동차가 융합되는 사물인터넷 시대, 대기권을 벗어나는 우주항공 등은 이제 빠르게 현실이 돼가고 있고, 다가오는 20년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어떠한 미래를 보여주게 될까? 우선, 기계와 인공지능로봇이 빠르게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여 수많은 직업이 사라짐과 동시에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해보면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기계가 주문접수를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고속도로 에서 점차 자율주행트럭이 등장하고 있으며, 신문기사도 로봇이 작성하는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기계가 빠르게 직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가상증강현실 컨텐츠제작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보안전문가·우주항공·로봇정비사 등 새로운 직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직업의 장기적 변화와 트렌드를 반드시 주목해 자녀의 직업선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류는 매우 풍족한 사회가 될 것이나 양극화가 매우 심해져 자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모든 제조공정을 로봇이 진행하는 공장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 없이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생산량을 더욱 증대시킬 수가 있고, 이러한 자동화공장은 인건비가 매우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과 자본투자가는  더욱 이익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미래의 부는 기계에 정복당하느냐 기계를 정복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될 전망이고, 무엇보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많은 조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월급을 보완할 수 있는 배당상품 및 임대수익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는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여 전국민이 역량을 집중한다면 4차산업혁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IT중심의 융합과 속도전으로 핵심기술과 소프트웨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선진국이 주도하겠지만, IT분야는 분명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민족성으로 볼 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회의 관점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1800년대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 산업혁명이 200년이 지난 지금 최대의 변화를 맞이하는 시점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마차로 북적이던 거리가 어느 순간 자동차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몇 년 사이 자동차가 거리를 정복해버렸던 것처럼, 산업의 큰 변화는 분명 우리의 삶과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므로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의 변화를 예의주시하여 전 국민이 힘을 합쳐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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