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둬야
자연 그대로 살려두는 것이 좋겠다. 우리들 주변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관광시설이나 놀이시설이 많다. 우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지내고 있다. 딱딱한 인공시설을 짓기보다 꽃과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과 더불어 감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남으면 좋겠다. 눈앞에 보이는 경제적 이득보다 지심도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을 위한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   문혜진(33·고현동)

방문객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만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공사만 해야 한다. 개발을 하더라도 자연과 잘 어울리게 해야 하며 위락시설은 절대 못 짓게 해야 한다. 지금 상태로도 방문객들이 만족하고 있다. 그 동안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훼손도 많아진 것 같다. 긴 시간을 거쳐 어렵게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만큼 더욱 소중한 자연자산으로 보전해 나가야 한다. 자연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참을 수 있다.  김삼성(66·고현동)

지심도는 거제의 허파…자연공원으로

공원화 해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 지심도와 관련된 모든 관리도 거제시가 직접 해야 한다. 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보장하되 그 외 모든 개발행위를 제한해야 한다. 지심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행정, 환경·관광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 지심도가 거제의 허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심도는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김영희(53·중곡동)

필요한 편의시설 갖춰나가야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개발을 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 거제시가 나서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관광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을 것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섬 주민들이 운영하는 펜션, 음식점 등은 만들 수 있도록 해 섬 주민들의 생존권도 보장해줘야 한다.  천승환(42·사등면)

현재의 모습 그대로 유지

개발보다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심도처럼 원래 자연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관광지는 드물다. 지심도가 인위적인 관광지로 개발된다면 지금까지 거제시민의 머리속에 남아있는 자연의 섬 지심도는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거제시민에게 지심도는 자연 그 자체다. 설사 공사를 하더라도 현재 설치된 구조물을 보수하는 수준을 넘지 말아야 한다.   염온누리(28·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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