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회복 위한 '거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우리 특위의 목표는 거제의 관광자원들을 최대치로 활용하고자 차세대 성장산업인 관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해양관광국을 신설하는 겁니다."

조선산업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관광산업으로 회복하기 위해 구성된 '거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관광특위)' 전기풍 위원장이 4차 회의가 열린 지난 14일 이같이 밝혔다.

거제시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4차 회의는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현지 견학 건과 관광특위 전체 로드맵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1~3차 회의에서 원활한 관광특위 운영을 위한 자료수집 및 정보공유가 주를 이뤘다면 4차 회의는 관광특위 활동 계획을 세웠다.

관광특위는 내달 6일~8일 2박3일 동안 목포시를 비롯한 선진 관광사례를 엿볼 수 있는 지자체를 방문해 거제시가 배울 점을 찾아볼 계획이다.

관광특위는 5월 말 관광정책 세미나를 열어 관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사항과 규제 개혁 등을 전문가집단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8월에 채택된 사업들을 각 면·동에 대입해 도입 가능성을 엿보고, 9월은 경상남도 및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지원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다.

신금자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조선업 불황기가 길어지면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정부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삼수 의원은 "행정력이 관광에 집중돼야할 때"라며 "국내 기초단체에서 관광관련 부서로만 국 단위 부서를 만든 사례가 거의 없으므로 전문가 집단에 자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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