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당연…현 정국 빨리 수습해야

법적으로 보면 당연히 탄핵되는 것이 맞다. 그 동안 알려진 것 중에 일부만 수긍한다 하더라도 탄핵 인용이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정치·군사적 상황을 봤을 때 탄핵되지 않았으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내용을 절반도 믿지는 않지만 빨리 혼란한 정국이 수습돼 국제사회에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규철(76·장평동)

속 시원하지만 '씁쓸'

속이 다 시원하다. 그 동안 온 나라가 갈등과 분열로 심한 몸살을 앓아왔다. 이런 결과를 초례한 사태가 마무리돼 다행이다. 씁쓸한 면도 많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정치사의 큰 불행이다. 반면 아직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 빨리 정상화돼 어려움 극복에 뜻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  박정식(34·아주동)

탄핵 이전에 사퇴했어야

맨 처음 탄핵정국에 휘말리기 전에 사죄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어야 한다. 대통령으로서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이런 심각한 국론분열의 사태를 맞이하게 한 장본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물러났어야 한다. 이것이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 최소한의 도리였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끝까지 이런 사태를 끌고 왔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  곽태자(66·고현동)

비상식적 정치…탄핵 당연

국민들의 상식선에서 생각하는 그런 정치가 아니었던 것 같다. 대통령이라면 국민 다수를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국민들의 상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개인과 일부 소수를 위한 정치를 해왔던 것 같다. 현 시점에서라도 정치지도자들은 지금까지 이어져 왔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나라를 제자리로 돌려놔주기 바란다. 잘 해 나가리라 믿는다.  정찬용(54·옥포2동)

국정농단 실체 충격적…탄핵 당연

잘됐다. 탄핵 인용된 것 당연히 좋다. 한 나라의 정치를 자신들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악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졌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국정농단 실체가 충격적이고 무서웠다. 심지어 국정농단 및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때문에 악몽을 꾸기도 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는 정상적인 정치인이나 자연인으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다.  배응정(46·상문동)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