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봉, 23∼24일 전후 해 개소식·김용운, 개소식 후 본격 활동시작·옥충표, 전통시장 돌며 지지 호소

오는 23일 본 후보등록을 앞두고 거제시 마 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보궐선거의 대결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0일 거제시 마 선거구 보궐선거 공천자로 김대봉 예비후보를 최종 인준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예비후보와 함께 하준명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고, 지난 3일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자로 김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하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하지 않음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최고위원회 인준을 받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오는 16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진출 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후 본후보 등록기간인 23~24일을 전후해 아주동 한솔타워 10층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대봉 예비후보는 연초중·해성고·대구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고, 경남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과 석사과정 중에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거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다.

▲ 바른정당 옥충표 예비후보 개소식 모습.

이에 앞서 바른정당 소속 옥충표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옥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자로 아주동장과 능포동장 등을 역임한 옥 예비후보는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임대업을 하고 있다.

옥 예비후보는 "40여 년간 거제에서 공직활동을 경험했다. 이러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찾아내 '살기 좋은 우리동네 만들기'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소속 김용운 예비후보의 개소식 모습.

한편 '오직 시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용운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대우조선 남문 앞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예고했다. 이날 개소식은 20여 년간 시민단체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축사, 선대본 소개, 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28살 때 거제지역 노동자정당 상근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부족함 많은 사람이지만 가슴에 품은 원칙은 놓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간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이제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에다가 모든 이의 힘을 모아 그 문에 노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승포초·해성중·해성고를 거쳐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93년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사무국장을 거쳐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등 20여 년간 시민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달 23일에는 거제YMCA·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가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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