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2017 후원감사의 밤 개최

▲ 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2017 후원감사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하청교회 2층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여명봉사회와 물류2팀 사랑회 등 6개 단체와 하청적십자회 임정심씨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7일 하청교회 2층 본당에서는 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최은주)의 10주년 기념식 및 2017 후원감사의 밤이 열렸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일준 거제시부시장을 비롯한 신금자 시의원과 지역 단체장, 복지시설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는 2007년 3월 개소한 이래 연초·하청·장목면의 65세 이상의 기초수급자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사와 정서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노인의 일상회복과 개발 등 기본적 욕구충족의 기회 제공이라는 목적 아래 후원자·봉사자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센터는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여명나눔회·물류2팀 사랑회·해양나눔회·하청교회 사랑의봉사단·참사랑복지회·다봉회 등 6개 단체와 하청적십자회 임정심·미용봉사자 조지아·운영위원회 신경상씨 등 개인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명석 대표는 인사말에서 "물질로 후원하신 분들, 현장에 찾아가는 분들, 이런 분들의 후원과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10주년도 없었다"며 "큰 나무로 성장해 큰 그늘로 거제지역의 좋은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서일준 부시장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로 인해 우리사회가 더욱 따뜻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의 희생과 땀이 행복과 보람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가 지역사회의 등불로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함께 봉사를 펼치고 있다는 봉사자 양영길(53·대우조선해양 여명나눔회)씨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시작한 활동이 지금까지 왔다"며 "나눔은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센터가 이만큼 성장해 왔듯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6명의 센터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율동과, 하청교회 측에서 준비한 축하연주와 인형극, 가수 조지아씨의 공연이 이어져 봄밤을 더욱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었다.

센터에 소속돼 있는 이모(66·하청면) 어르신은 "하모니카 연주를 들어보니 눈물이 나고 커다란 위로를 받는다"면서 "이 센터가 계속 잘돼서 우리같이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살핌이 계속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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