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산방산삼월삼짇날축제·4월8일 대금산 진달래축제·4월28일 거제맹종대나무축제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 봄이다. 이 마음따라 거제시(시장 권민호)에 다양한 봄맞이 축제들이 계획돼 있어 상춘객들을 부르고 있다. 대금산 진달래축제와 거제맹종대나무축제, 둔덕면 산방산삼월삼짇날축제 등이다.

▲ 대금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4월8일 대금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거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대금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4월8일 대금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대금산진달래축제는 거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지난 2014년 휴식년제를 도입한 후 지난해 다시 개최가 추진됐으나 우천으로 취소됐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행사가 취소됐으나, 구례 산수유축제 등이 이달 말에 예정돼 있어 진달래축제도 개최를 전제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지난해 시에서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차장 조성과 군락지 정비를 완료했다.

해발 437m로 8부 능선을 지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10만㎡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대금산은 산세가 완만해 1시간 내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붉은 진달래 밭을 지나 정상에 서면 부산과 창원·진해 앞바다의 절경과 함께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도 감상할 수 있다.

거제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장목면 대금산은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가 거가대교 및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연중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고 있고, 진달래축제는 대금산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거제시는 대금산에 3억원을 들여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기존 진달래 군락지 인근에 새롭게 3㏊의 진달래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거제맹종대나무축제는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서 열린다.

또 거제맹종대나무축제는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4일간 하청면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대나무와 숲을 활용한 맹종죽테마파크는 국내 최초의 체험형 맹종죽테마공원이다. 길이 약 20m, 지름 20㎝로 국내 대나무 중 가장 굵은 거제 맹종죽은 국내 맹종죽 80% 이상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번 거제맹종대나무축제는 4월29일 오후 2시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서 개장식에 이어 벨리댄스와 꿈&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펼쳐지고, 색소폰 연주·국악·거제영등오광대 공연 등 시민들의 재능기부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죽순요리 시식과 죽순 수확체험·지역 특산품 판매·가훈써주기·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추억 사진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볼거리 제공을 위해 테마파크산책로 음향시설과 요트선박(거제바다호)·맹종의 집·조형동물 등의 포토존이 설치되고 거제관광안내도·거제시 상징물·거제의 노래·문학의 거리를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음력 삼월삼짇날인 오는 30일 둔덕면 산방산 임도 종점에서 둔덕번영회(회장 김용언)가 주관하는 제22회 산방산 삼월삼짇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산신제례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권민호 시장은 "다양한 봄맞이 축제들을 통해 관광거제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따뜻한 봄날 거제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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