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라지LNG선 선주측으로부터 선박 품질 감사편지 받아

▲ 무하마드 가남 사장이 김용만 생산본부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생산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 최초 21만㎥급 라지 LNG선 시대를 연 대우조선해양에 ‘남다른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배달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세계 최대급인 21만㎥급 라지 LNG 운반선 운항에 들어간 카타르가스운송회사 무하마드 가남 사장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크고 최신의 라지 LNG 운반선 선주가 된 것에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카타르가스운송회사는 라지 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발주, LNG 운반선의 대형화를 선도한 회사로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두 척의 라지 LNG운반선을 처음 인도받은데 이어 내년 1월초 두 척의 라지 LNG 운반선을 동시에 인도받아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인도한 라지 LNG 운반선은 타사와는 달리 ‘유일’하게 전자동으로 제어되는 재액화장치(운항중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에 되돌려 보내는 핵심설비) 등 차별화된 선박품질을 보여줘 생산조직 책임자인 김용만 생산본부장에게 선주 대표가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가남 사장은 김용만 생산본부장에게 보낸 편지에 “차질없이 두 척의 라지 LNG 운반선을 인도해 준 것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에 감사드리고 가장 크고 가장 최신의 라지 LNG 운반선 선주가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훌륭한 선박으로 전 세계에 좋은 환경과 경제성장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카라르가스는 지난 2004년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과 함께 세계 최대급인 21만㎥급 대형 LNG 운반선을 처음으로 발주한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로 전 세계 조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대우조선이 제안한 두 개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쌍축형의 새로운 추진방식으로 이 프로젝트의 기술표준으로 선정될 만큼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전 세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라지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의 추진방식을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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