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장승포동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께 장승포동 소재 거제수협 위판장 앞 바다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근처에 있던 낚시객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해경구조대와 거제소방서 119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 심모(56)씨는 결국 사망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숨진 심씨의 사체가 인양돼 거제대우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수협 위판장 물량장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바다에 빠졌고 탑승자는 심씨 혼자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동승자가 있었는지의 여부와 목격자·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건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장소가 장승포 해양경비안전센터에서 불과 70여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심씨의 인양이 당일 4시30분께야 이뤄져 초동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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