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아주 등 범죄취약지·원룸 밀집지역 2개소 선정

거제시는 경남도내에서 가장 원룸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며 특히 여성 1인이 거주하는 원룸이 많아 범죄에 취약한 지역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6일부터 경찰서 특수시책인 '우리동네 안심원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동네 안심원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안심거울길'은 거제시 지역 여성범죄 취약지와 원룸이 밀집돼 있는 능포동 옥수교회와 아주동 아주초등학교 인근 2개소를 선정해 시범 조성했다.

안심거울(미러시트지)이란 유리거울과 같은 효과가 있는 얇은 은색의 반사필름으로, 원룸이나 주택 등 현관문 입구에 부착하면 보행자가 후방에 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범죄자에게는 범죄의식 사전 차단 및 경각심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안심거울길이 조성된 2개소 지역 외에도, 원룸주나 거주민이 거제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 신청하면 진단팀이 현장을 방문해 해당 원룸 및 인근의 방범진단을 한 후 범죄예방의 필요성이 있는 원룸에 안심거울을 부착할 예정이다.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기법(CPTED)을 활용해 범죄심리를 차단하는 등 다양한 범죄예방책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우리동네 안심원룸'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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