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국악연구소(원장 김순선)는 최근 장승포동 중앙경로당에서 국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중요무형 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이수자인 국악인 김순선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향한 사랑과 소외 돼가고 있는 어르신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위로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국악 공연으로 판소리 단가 중 '사철가'를 시작했다. '고구마 캐기' 등 창극 스토리가 있는 공연은 '둥당기 타령' '꽃이 피었네' '내고향의 봄' 등 민요와 연기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공연에 흥을 돋궜다.

이날 김 원장과 함께 제자들은 자비로 준비한 재료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했다. 식사 후 트로트 가요를 장구반주에 맞춰 가수 이미자의 '아씨'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또 이화국악연구소는 지난 13일도 능포동 서부락·동부락 경로당에 식사와 위로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한편 이화국악연구소는 판소리반·민요반·장구반주반·거제농악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반·봉사반·취미반으로 각기 필요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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