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은 기업의 몫…공익성 없다

공익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현항 매립공사로 발생하는 이익의 대부분은 기업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거제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니 만큼 그 사업에 더 이상의 혜택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다른 방법도 많이 있을 것이다. 쉬운 방법으로 가기보다 진정으로 거제를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희화(55·고현동)

자연 그대로가 더 공익적이다

고현항 매립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자연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대로의 복구가 불가능하다. 공익을 위해서라면 고현항 매립 보다 급한 것이 훨씬 더 많다. 공익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애당초 매립하지 말았어야 한다. 이 사업으로 거제경제에 긍정적인 면보다 거제의 돈이 외부로 유출됨으로써 나타날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을 것이다. 공익성이 있다고 할 만한 명분이 전혀 없다.  반은식(74·옥포동)

공익성 인정?, 다른공사도 공익성 부여해야

일반 거제시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공익성이 없다고 본다. 관점에 따라 공익성 유무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고현항 매립사업에 공익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모든 아파트 공사에도 공익성을 인정해줘야 한다. 공익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반대중을 위한 사업이라야 한다. 이익의 대부분이 일부 자본가나 기업에게 돌아갈 것이 빤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익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훈(47·상문동)

자연 훼손해가며 돈 벌면 안돼

고현항 재개발공사 어디에서 공익을 찾을 수 있나.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을 하네 어쩌네 하면서 돈 벌 궁리만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나. 거제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그 아름답던 자연을 훼손하면서 그들 손에 쥐어줄 돈이 얼마인데 정말 모르는 것인지. 받아야 할 돈도 깎아주지 못해 공익을 자신들 입에서 들먹인다는 자체가 그들 스스로 거제시민을 져버리고 있는 것이다.  김현자(47·수양동)

공익을 위한다며 공익 해쳐

하수도원인자부담금을 깎아주기 위해 공익성을 찾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기가 막혔다. 우리시민의 세금도 그렇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깎아주면 좋겠다. 이들이 덜 낸 세금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고현항 재개발에서 공익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공익에 해(害)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내야할 것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고 만들어내는 인공물이 정말 공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시호(51·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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