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2018년 8월 준공 목표로 순항

미국 식품의약청(FDA) 지정해역인 거제만의 육상 오염원 유입 차단에 청신호가 켜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면 옥산·외간·내간 등 7개 마을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우수와 오수로 분류해 처리하는 거제면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시행중이다.

거제면 3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지난해 8월 착공해 201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약 130억원이 투입된다. 하수관거 18.9km 신설하고 하수처리구역내 605가구에 대한 배수설비공사를 시행한다.

이 사업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까지 거제면 1·2단계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통해 면 소재지 및 명진·오수 일원 약 10여개 마을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사업을 완료하게 되면 거제만으로 유입되는 주요 오염원을 차단, 한·미 FTA협정으로 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정집에서 발생되는 분뇨 및 생활오수를 우수와 분리해 처리하고, 오수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뒤 거제만 일대로 방류해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청정해역 수질을 보전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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