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자리에 머물면 실패지만 일어나면 실패가 아니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입사했을 때 처음 들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이런 한 마디가 나에게 큰 힘이 됐다. 가끔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도 이 말을 되새기면 그 자리에 벌떡 일어나려고 노력했다. 아직까진 내 인생을 바꿨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처럼 실천해 나간다면 인생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이 말을 처음 알게 됐던 그 순간, 그 감정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배종훈(32·상문동)

사소한 일에도 칭찬 한 마디

공부를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먼저 공부를 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2 때 담임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에 내게도 변화가 생겼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 하나에도 긍정적인 힘을 담아 칭찬을 늘 해주셨다. 1점이 올랐을 때도, 아침에 조금 일찍 등교를 할 때도. 그 칭찬의 한 마디가 조금 더 부지런한 생활을, 한 자라도 더 공부하려는 습관을 만들었다.  정재연(옥포고 2년)

도망간 곳에 천국은 없다

몇 년 전 우연히 이 글귀가 투명한 유리컵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는 '아하~' 살면서 수 많은 고난과 위기 속에서 수시로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좌절과 포기가 익숙했던 나에게 이 글귀가 많은 깨우침을 줬다. 이후로 나에게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피하려 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수 있었다. 송선순(47·중곡동)

감사합니다

불교대학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평범하고 흔하지만 소중한 말이라 생각해 내 마음속에 새겼다. 지금의 나에게 감사하고 건강해서 감사하고 살아 있어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저절로 긍정의 힘이 생기고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는 것 같다. 이 말을 새긴 후 내 주변에 미처 몰랐던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마운 사람을 알게 될 때마다 감사한 마음도 커져가고 있다.  유정연(54·연초면)

"네 잘못이 아냐"

교우 관계로 고민에 빠져 있어 학교 가는 것도 재미가 없었을 때 유일하게 내 얘기를 다 들어주던 어른이 있었다. 모두가 내 편, 네 편으로 갈리는 와중에도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주길 간절히 바라던 때에 내 긴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그 한 마디에 그동안의 온갖 걱정이 눈 녹듯이 다 풀려졌다. 그 후로 친구들과의 관계도 진전됐고 자신감도 되찾게 됐다.  강보영(옥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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