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등 인명구조 123명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통영해경구조대는 지난 한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총 136회 출동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통영해경구조대는 2016년 한해 136회의 긴급 출동으로 12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긴급출동 내용별로는 선박 사고 81명, 비선박사고인 익수자·갯바위고립자·변사자 등이 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3일의 경우 통영시 산양면 필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2.34톤 영안통발 어선과 충돌해 통발어선 선원 최모씨(여·63)가 바다에 빠진 것을 인근 어선에서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 끈질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또 같은해 9월22일에는 사등면 인근 해상에서 해양폐기물정화선 D호(44톤)가 침몰하면서 선장 등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신속히 도착한 구조대의 구조로 생명을 구했다.

통영해경구조대 박종철 구조대장은 "지금까지 14명의 구조대원들이 노후된 구조보트를 이용해 불철주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가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을 구조하는데 최선을 다 했다"며 "지난 1월 시속 90km로 달릴 수 있는 7톤급 신형구조보트가 배치됨에 따라 좀 더 신속한 움직임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122구조대로 사용하던 명칭은 올해 1월1일부터 해경구조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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